😷 담낭제거수술 전날
The day before "gallbladder removal surgery"
안녕하세요
가비엘입니다. 😘
오늘은
담낭제거 수술하기 전
코비드 검사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병원에 들어가서 3층에서 코비드 검사 접수하고
5층에 있는 코비드 검사실로 이동했어요
코비드 검사는 금방 끝났어요.
이제 내일이면 수술을 하게 될 텐데..
예전에 맹장 수술을 한번 해봐서 그런지
막연하게 두렵거나 그런 건 없네요.
근데 그 수술이 끝나고 깨어났을 때
폐가 쪼그라들어서 숨이 안 쉬어지는
그 느낌을 또 느껴야 된다는 게
좀 싫어요 ㅠㅠ
아무튼 그동안 몸에서
어떤 신호들을 보내고 있었는지..
또 담낭에 용종과 담석은
어떻게 발견한 건지
한번 적어 볼게요 😮💨
몸의 신호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아래 증상들이 심해진 게
1년 전부터 인 것 같아요.
만성피로
음 ~ 좀 걷는다든가 신경을 좀 쓴다든가 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꼈어요.
(피곤하면 눈부터 반응이 온다고 하잖아요?
눈이 막 시리다고 해야하나..🥹)
그냥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했어요..
소화불량
몸이 좀 피곤할 때 먹거나 과식을 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한번 체하면 체기가 오래가더라고요..
(전 크게 의식 못했는데,
제가 너무 자주 체하니까
와이프는 제 위장에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했다더라고요..)
그리고 밥을 먹든 안 먹든
항상 좀 더부룩한, 약간 누르는듯한
느낌이 있어요.
이건 살이 쪄서 그런가 했었죠ㅠ
어깨, 등, 허리 통증
담낭염 증상이 어떤지 보다가
아! 이거 때문이었구나 싶더라고요!
항상 오른쪽 등, 오른쪽 허리 부분,
또 오른쪽 어깨 부분이 뻐근하고
좀 당긴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앉아서 일할 때, 운전할 때, 누울 때
항상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누웠어요.
오른쪽으로 누워서 지긋히 눌러주면
뻐근함이 좀 덜하더라고요.
이것도 그냥 항상 앉아서 일하니까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가 했어요…
어떻게 발견했나
이번에 건강검진을 하게 됐는데
와이프가 위, 대장 내시경, 복부초음파 등등
검사항목을 많이 예약해 놓았더라고요.
모든 검사를 마친 후 의사 선생님께서
복부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쓸개에 용종이랑 담석이 같이 있는데
좀 커서 수술로 제거해야 할 것 같다고...
처음에는 가슴이 철렁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설명을 잘해주셔서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복강경으로 약 2시간이면 끝나는 수술이고,
그나마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다.
어렵지 않은 수술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쓸개가 없어도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등등
이제 내일이면 수술을 하는데
와이프가 있으니까 많이 힘이 되네요 :)
내일 수술 잘하고 돌아올게요!
틈틈이 입원기도 남겨보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