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 맛집
우동 전문점
미식가의 우동
위치
센텀시티에, 달인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달려가봤습니다 !
'미식가의 우동'
가게 이름을 정말 잘 지으셨네요.
저는 사실, 미식가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못먹는게 많아요, 없어서 못먹는게 많누군가가 해준 음식은 크게 불평불만 없이 잘 먹어요.
물론 아내의 음식은 진짜 맛있어서 잘먹는겁니다.진짜예요...ㄷ ㄷ ㄷ 그런데 사회생활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다보니
맛있게 하는 집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우동 달인이라는데, 살짝 기대되네요.
간판부터 맛있어 보입니다.
식당 앞에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저는 붓가케우동을 시켰어요.
같이 간 동생은 미식가 동경식 우동을 시켰네요.
점심시간 전에 서둘러 갔는데도, 사람이 꽉 차있ㅠ
아 배고파...
뭘 먹어도 맛있을 지경에 다달았을 바로 그 때!!
오오오오!! 드디어 들어갑니다!!
어휴, 다음엔 더 일찍 오거나 더 늦게 와야겠습니다.내 피같은 점심시간을 웨이팅으로 아까비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홍...또 이런걸 적어야 하네요.하아 슬슬 귀찮기 시작
밥먹으러 와서, 신문물을 접하네요.
일단 시키는데로 입력하고...누르라면 눌러야 우동 구경이라도 해보뇨
우왘 붓가케는 20분을 기다려야된다고!!
아니 지금, 더 배고프게 만든 다음
완전 더 맛있게 먹이려고 이러시는건가요ㅠ
붓가케 면 삶는데 20분이 소요된다고 적혀있죠,
시간을 일부러 좀 넉넉히 적어놓았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20분 이상 걸리더군요...음식 매사에 진심인 가게였
갑자기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서,
동생이랑 메뉴를 바꿔먹기로 했습니다.강요 아닙니다 쌍방합의예요미식가 동경식 우동이 먼저 나왔습니다.
음~ 향이 좋네요, 카레도 같이 나옵니다.
오뎅 찍어먹으라고 간장도 주시네요.
사이드 메뉴 카레+밥+계란
이건 뭐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ㅋ
동경식 우동은, 오옷!!! 기다린 만큼 맛있어요!동생꺼 뺏어먹어서 더 맛있능가
진~한 국물에 보드랍고 탱탱한 면빨
입을 오물오물 쉬지 못하게 하네요.
오뎅이 정말 크죠?진짜 제 얼굴만 하네요 하하하간장에 톡톡 찍어서 크게 한 입 베어먹었더니,
오뎅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붓가케 우동도 나왔습니다.
'붓가케' 세차게 뿌림, 국물만 부은 음식
보통 붓가케 소바를 통칭한다고 하네요.
같이 나온 쯔유를 조금씩 부어 비벼먹습니다.
붓가케 우동을 먹던 동생 왈,
맛은 있는데, 절반 정도 먹다보니 살짝 질린다네요.
면 밀도가 높아서, 입에 넣고 오래 씹어야 하니
맛이 단조롭게 느껴져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카레밥도 맛있었어요.
카레를 밥에 챱챱 비벼서 왕!!
손님들이 대부분 세트메뉴 시켜드시던데,
워낙 넉넉하게 주셔서 그런지 많이들 남기시네요.
배가 너무 고팠기도 했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대기하는 것부터 주문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만,
맛집이니 어느 정도 감수해야겠죠.
기본에 충실한 달인의 우동 맞습니다.
다음번에는 붓가케 우동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모시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