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핫플 카페
토곡요 #1
행복한 토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씻고 양산 토곡요로 달려갔습니다.작년 겨울에 방문하고, 정말 오랜만에 가게 됐네요.
저희는 집돌이 집순이라 좀처럼 나가지 않는데
가을이 끝나기 전 마지막 단풍이라도 보자며저 말고 와이프가요
신나게 출동해봤습니다 :)
통도사 톨게이트를 통과하니 도로공사가 여기저기
길을 막아놓고 붙여놓은 표지판도 이해 안가서
몇 번 돌아 도착했습니다.너무 오랜만에 와서 가는 길을 헤맸네요ㅠ
토곡요 위치
토곡요 영업시간
연중무휴
월~금 11:00 - 21:00
토~일 11:00 - 22:00
토곡요 잘지내고 있었나요!!!
은행잎은 거의 다 떨어졌지만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이 '아직 가을이야!!' 하네요.
오기 전 블로그 검색을 해봤는데,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노란 은행잎 카펫이 챠라~
조금 늦었지만 여전히 감탄이 나오는 풍경입니다.
우체통을 보니 영화 시월애가 생각나네요.
토곡요는
'산골짜기 도자기 굽는 공방' 이라는 의미라네요.
여기 어딘가에서 도자기를 굽고 계신듯 합니다.
토곡요에는 감나무가 많아요.
새들이 파먹고 남은 감도 많이 달려있어요 ㅎㅎ
너무 탐스러워서 저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새처럼 날아서 콱
이제 토곡요 내부로 들어가볼게요.
여기 입구가, 사진 찍는 명소로 유명한 스팟이죠.
아악 내눈 ㅠㅠ토곡요에 후광이 비치네요 ㄷ ㄷ ㄷ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 정도였는데,
해가 중천에 떠서 역광이 장난이 아니네요ㅋ
나갈 때 다시 카페 정면샷을 찍어보겠습니다.
와이프와 서둘러 들어갔습니다.
아침을 안먹고 출발했더니, 와이프가 너무 배고파서
구경이고 뭐고 뛰어들어가네요ㅋ자기야 워워 진정하세요
일단 차분히 빵부터 둘러볼게요.
과일 크로와상, 참 예쁘네요.
보기가 너무 좋아 먹기 아깝습니다.
와이프는 크림이 많아 잘라 먹기 힘들 것 같다고,
탐나지만 그만 놓아주자고... 합니다ㅋㅋ
메이플 치즈크림, 바질 소세지빵, 우유크림 볼케이노
세 가지 빵을 골랐습니다.
빵 종류는 지난 겨울과 거의 변함이 없는듯 했어요.
저희의 취향도 변함없었죠, 전에도 이 조합 먹은듯ㅋ
과테말라 드립커피, 아메리카노
두 잔도 같이 시켰습니다.
토곡요 드립커피는 기계가 자동으로 내려주는데,
와이프가 신기해서 다시 보고 싶다며 주문했어요.
빵과 커피 주문이 끝나고 나서야,
토곡요의 시그니처 풍경이 보입니다.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나무에 노란 은행잎이
나뭇가지에 한가득, 황금빛으로 흔들리고 있더라구요.
아쉽게도, 이제 잎이 다 떨어져버렸네요.
그래도 탁 트인 하늘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실내에는 달을 닮은 버블 램프가 주렁주렁
작년 12월에 찍은 사진 보여드릴게요,
겨울에도 정말 예뻤거든요.
내부는 거의 변화가 없는듯 하지만,
트리 하나 놓였다고 포근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
와이프와 창밖을 구경하다보니,
저희가 주문한 커피가 준비될 차례네요.
자동으로 드립하는거, 같이 구경해볼까요 :)
와이프가 커피를 정말 좋아합니다.
20대 초반에는 커피공부 많이 했었다던데
자동 드립 머신은 처음 봤다고 신기해 하네요.커피 공부에 너무 손을 놓은거 아닙니꽈5~7초간 뜨거운 물이 커피로 떨어지고,
물이 멈추면 종이필터 아래로 커피가 추출됩니다.
저 과정이 네 번? 정도 반복되었습니다.
저렇게 물을 부었을 때 거품이 잘 올라오면
신선하고 잘 내려진 커피라고 하네요.
커피가 준비되어, 빵과 함께 자리를 잡아봅니다.
지난번에는 야외로 나갔었는데,
이번에는 2층이 궁금해서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2층이 궁금하시죠?
그럼 우리, 토곡요 2탄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