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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식사
토마토
베이컨
달걀 스크램블
느긋하게 시작한 주말 아침
와이프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네요.
냉장고에 토마토가 몇 개 있는데
갈아먹기는 너무 귀찮다고 혼잣말하네요.비싼 믹서기는 인테리어용인가요
베이컨도 조금 썰고
마지막 남은 아보카도도 파놓네요.
우선 기름 조금에 베이컨을 익히고
베이컨이 노릇노릇 구워지면
달걀 + 우유 잘 섞어서 붓고
토마토도 넣어주네요.
토마토를 베이컨이랑 같이 익혀야 하는데
깜빡했다고 하네요.
토마토를 기름에 볶으면 '라이코펜' 성분이
더욱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영양소인데,
찾아보니 영양제로 판매하네요.
달걀이 거의 다 익었을 때
후추 후추 살짝, 파슬리도 파슬파슬
스크램블이 익는 동안,
저는 식빵과 커피를 준비해 봅니다.
가볍게 먹으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차려보니 또 한~상입니다ㅋ
오늘 아보카도는 인기가 없었네요,
너무 오래 숙성시켜서 고소한 맛이 사라졌어요ㅠ
늦은 일요일 아침, 흥겨운 캐럴을 들으며
와이프와 브런치 제대로 즐겼습니다.
이 행복을 연료로 가득 충전해서
다가오는 한 주도 파이팅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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