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낭제거수술 후기 1일차
Day 1 of gallbladder removal surgery
안녕하세요
가비엘 입니다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
다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 ㅠㅠ
감사해요!!!!!! 💕
(감동의 파노라마)
어제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 글을 적었었는데
그 이후 이야기를 계속 해볼게요.
수술실에는 2시 반쯤 들어갔어요.
수술대 위에 누으니
의사, 간호사분들이 간단한 수술이라서
빠르면 30분 안에도 끝난다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수술 준비가 다 끝나셨는지
제 사지를 묶고...ㄷ ㄷ ㄷ
마취 선생님께서 오셔서
입에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마취약 들어갑니다” 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기억이 없습니다...
수술후
일어나보니 침대로 저를
이동시키고 계시더라구요.
오후 4시 반쯤?
침대로 누운 후
곧이어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수술이 끝났다는게
너무 기뻤어요 ㅜㅜ 🥹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무통주사를 놓으면 토할것 같고
무통을 잠그면 너무 아프고
그래서 진통제를 좀 놔달라고 했어요.
하아… 진통제를 맞았는데도
오른쪽 허리, 등, 어깨가
담이 온 것처럼 아픕니다 ㅜㅜ
그러다가 지쳐서 잠들었어요.
새벽 1시
다시 눈을 뜬건 새벽1시예요
이때부터 5시까지 어깨, 허리, 등이
욱신거리고 아파서 뜬 눈으로 지샜어요.
간호선생님들께서 중간중간 오셔서
상태 체크하고, 소변은 봤는지,
가스(방귀)가 나왔는지 등을 체크합니다.
5시쯤 되서 날이 밝아오니
조금 괜찮아져서 다시 눈을 감았어요.
(오늘 비가 와서 더 아팠나 싶기도 해요 ㅜㅜ)
아침 7시
7시쯤 눈을 떴어요.
확실히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이제야 좀 살것 같네요...
목이 칼칼(?) 한데
기침을 한번씩 해주라고 하시네요.
이유는 전신마취 할때
기관내삽관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1~2일 정도 목감기에 걸린 것처럼
목이 칼칼하고 불편할 수 있다고 해요.
간호 선생님께서 수술 후 붙힌 거즈를 때고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새 거즈를 붙여주시네요.
수술하고 하루정도 고생하고 나니
좀 살만합니다.
이제는 살살 걸어다닐 수도 있어요.
통증도 별로 크지 않구요 :)
바람을 쐬고 싶어서 병원 정원에 나와봤는데,
아직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네요.
다시 들어가야겠어요 ㅡㅡ;;
오늘 가스가 나오면 죽을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아마 밥도 먹을수 있고
상태도 많이 호전될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