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밈(MIM) 뚝배기,
뚝배기 눈먹임
"Earthen pot", “Earthen pot”
Fill in a small hole
저희 집에는 각종 냄비들이 많은데,
딱 하나, 뚝배기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뚝배기를 찾아보더니,
마음에 쏘옥 드는 제품을 찾았다네요 :)
언박싱
‘오늘의 집’에서 구매했습니다.
금액이 꽤 나가서 가격 비교 엄청 했는데,
저희가 살 때는 여기가 가장 할인을 많이 해줬어요.
https://ozip.me/eZVJkiA
뚝배기 이름이 특이하네요.
밈 MIM, Made In Mind
마음에서 만들었다,
작가님이 수작업으로 정성스레 만드신다고 합니다.
밈 뚝배기는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만 가능!
인덕션은 인식이 안된다네요.
계란찜이나 강된장 등을 위한 사이즈로
지름 14cm
저희 부부가 같이 찌개, 밥 등을 해먹을 사이즈로
지름 18cm
18cm
14cm
간혹 균열이 간 제품이 올 수도 있다고 하길래
꼼꼼히 살폈습니다.
요즘은 ‘무균열 뚝배기’라고,
세제 등을 흡수하지 않는 뚝배기가 대세라네요.
와이프도 처음에는 무균열을 알아보다가,
이 제품, 숨 쉬는 뚝배기를 사기로 결정했네요.
그냥... 너무 예뻤다고 합니다.
무광에 각진 느낌, 딱 와이프 취향이네요ㅎ
천연세제를 최소한으로 쓰면 됩니다!!
뚝배기는 처음 사봐서,
세척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더군요.
와이프가 ‘눈먹임’ 이라는걸 해야 한다고 하는데,
마침 제품 안내문에도 나와있습니다.
눈먹임
뚝배기를 처음 사용할 때 눈먹임을 해주면
녹말 성분이 뚝배기 안쪽에 자연막을 만들어서
찌개 등을 끓였을 때 소금꽃이 뚝배기 밖으로
생겨나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소금꽃 사진을 봤는데, 조금 징그럽습니다 ㄷ ㄷ
눈먹임을 여러 번 해줘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됨ㅋ
마침 밥을 해야 해서,
저희는 쌀뜨물로 1차 눈먹임을 해줍니다.
2차 눈먹임 때에는 뚝배기에 밥을 지어볼 예정!
우선 쌀뜨물을 담아줍니다.
뚝배기 안팎을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쌀뜨물을 80% 정도 차게 부어줬습니다.
이제 끓여줍니다.
뚝배기는 열을 머금고 있다 보니,
불을 꺼도 끓어 넘치는 사태가 생깁니다.
잘 지켜봐야 합니다.안 그러면 저처럼 여러 번 넘치게 해서 청소해야...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았는데,
순식간에 쌀뜨물이 끓어 넘쳐버리네요.
이런 특성 덕분에 식사 끝날 때까지
뚝배기 속 음식이 뜨끈뜨끈하겠죠?
눈먹임한 뚝배기는 열을 식혔다가,
부드러운 식기 수세미로 닦아 씻어줬습니다.
뚝배기 표면에 흐른 얼룩은 안 지워지네요,
베이킹 소다로 해도 그대로입니다ㅋ
뭐, 나름 뚝배기의 멋이죠ㅎ
사용후기&평가
주말 아침, 작은 뚝배기(14cm)에
달걀찜을 해 먹어봤습니다.
눌어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뚝배기 안쪽에 들기름을 골고루 발라주고,
달걀 4개, 명란, 우유, 다시물, 새우, 새우젓 투입!
와... 눈이 번쩍
와이프는 본인이 먹어본 달걀찜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하네요ㅎ
달걀찜을 부풀게 하면 국물이 끓어 넘치니,
그냥 적당히 젓다가 뚜껑 덮고 잘 익혀줬는데
달걀이 바닥에 눌러붙지도 않고, 정말 맛있네요!
씻을 때도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씻겼습니다 :)
누룽지 끓여서, 아침 순삭했습니다.
역시 뚝배기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네요.
다음에는 큰 뚝배기에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봐야겠습니다.
집밥의 로망, 뚝배기 된장찌개 👍
밈 뚝배기는
무균열 제품이 아니고, 인덕션은 안되는 데다가
무게도 꽤 나가고, 금액이 꽤 비쌉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정말 마음에 쏙 든다네요.
오래오래 조심하면서 잘 써서,
후대에 물려주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었네요ㅎ
앞으로 잘 사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