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학교 아치캠퍼스 방문기
Visit 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 Arch Campus
부산 영도에 섬 전체가 캠퍼스라는
해양대 아치캠퍼스를 방문했어요.
섬전체가 캠퍼스로 되어있는 대학은
아치캠퍼스가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는데
제가 나온 대학은 아니지만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위치
가는 길
방문하실 때는 출퇴근 시간은 피하세요
ㅠㅠ
부산(산) + 영도(섬)라 그런지..
도로가 롤러코스터 같아요
길이 좁고.. 복잡! 하고 급커브길도 많고..
또 부산분들 굉장히 인정이 많잖아요?
제가 혹시 졸고 있진 않는지..
딴생각에 빠지진 않았는지..
신호 바뀌고 0.1초 안에 출발 안 하면
바로 빵빵!! 경적을 울려주시네요.
어떨 땐 신호가 바뀌지도 않았는데 미리
준비하라고 빵빵해주시는
감사한 분도 계셨어요.
아무튼 직접 운전하셔서
가실 때는 엄청 힘들 수 있습니데이~ㅜ
섬 명칭유래
아지 섬 > 아치 섬
섬이 작고 귀엽다는 의미의 ‘아지’라는
표현을 써서 아치섬으로 부르다가
아치섬이 되었다는 설
와치 섬 > 아치 섬
부산포 해전 때 이곳에 주둔했던
왜군의 깃발을 끌어 눕혔다 하여
‘눕힐 와’(臥)에, ‘표기 치’(幟)를 써
와치섬 또는 와치도로 부르다
병음이 되어 아치섬이 되었다는 설
아침 섬 (조도) > 아치 섬
아침 해의 아름다움이 부산에서는 제일이라 하여
아침 섬으로 부르다가 아치섬이 되었다는 설
그 외
동백나무가 많다 하여 ‘동백도'로도 불렸고
까치섬, 꽂이섬으로도 불렸다고 해요.
전설
아치 섬에 혹시 어떤 전설이 있나 하고
찾아보니 무덤을 쓰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네요
아치섬사람들은 섬 안에 무덤을 쓰지 않는다
아치섬은 1876년 부산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개방됐던 당시만 하더라도
인가(人家)가 예 일곱 채쯤 있었다고 한다.
그 무렵에 있던 일이었다.
어느 처녀가 부모 몰래 누구와 사랑을 나누던 끝에
아이를 배서 낳자 뒷산에 암장(暗葬)해 버렸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며칠이나 쉬지 않고
풍랑이 거세게 일어 잦아들 줄을 몰랐다. 그 바람에 마을 사람들은 내내 섬에 갇혔고,
마침내는 양식이 떨어지는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고기잡이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던 섬사람들은
겨우 며칠분의 양식을 갖고 와 맞바꾸어 먹었다.
섬사람들은 필시 무슨 까닭이 있어 풍랑이
잦아들지 않는 것이라 여겨
그 까닭을 캐고 들었다.
그리고 섬마을 처녀가 아이를 낳아
암매장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치섬사람들은 날씨가 개자 그 아기 무덤을 비롯한
모든 무덤을 뭍으로 옮겨 묻었다.
그 뒤로 아치섬사람들은
섬 안에 무덤을 쓰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이다.
영도구청 『영도 문화관광 콘텐츠개발 스토리텔링 사업』참조
방문후기
주차비
30분 이하 주차 시
무료
30분 초과 주차 시
기본요금 1,000원 + 10분당 300원씩 추가
1일 최대
20,000원이라고 합니다
르네상스게이트
해양대 아치캠퍼스 정문에 멋스럽게 배치된 조형물이
르네상스게이트입니다
르네상스 게이트는 협성르네상스㈜ 정철원 회장이
기부한 7억여 원으로 2014년 8월에
완공했다고 해요.
르네상스 게이트를 지나 한림제를 건너면
앵커탑과 대학건물들이 보입니다
한림제
영도와 조도를 연결하는 매립도로를
동해에서 밀려오는 파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방파제가 한림제인 데요
이 방파제에는 학교 연혁뿐 아니라
아름다운 벽화가 많이 있었다고 해요
근데 2017년 외관상 보기 싫어서
시설과에서 다 지워버렸다고 합니다….
태종산 & 하리항
한림제에서 바라보면
태종산과 하리방파제 등대가 보입니다
태종산은 우리나라 명승지 (제17호)
태종대가 있는 유명한 곳이고
(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외국인들에게는 꼭 들리는 관광지중 하나라고 해요)
하리항(河里港)은
(하리항의 하리가 강이라는 의미로 강항구? -.-)
예전에는 수산자원의 씨까지 말리는
불법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일명 고데구리)의
본거지였지만!
현재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로 변신하여
자연생태계 보호와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노력하여
2015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고 해요
아무튼 하리항에 가시면
“동삼어촌해양휴양마을”을 운영하고 있어서
다양한 어촌체험까지 할 수 있다고 해요.
앵커탑
앵커탑은 해양대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조형물로 한림제를 다 지나오면
섬 입구에 놓여있어요
앵커탑 위에
저건 뭘까요? 피뢰침인가..
한바다호
한국해양대 (구)한 바다호는
1975년 일본 규슈 우스키조선소에서
건조해 실습선박으로 사용하다
2005년 10월 28일 퇴역했다고 해요.
지금 보이는 한바다호는
STX조선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하여
2005년에 인수된 실습선이라고 합니다.
한나라호
(구) 한나라호는 1993년 건조되어
26년간 해양대에서 실습선 사용하다
2020년 9월 베트남 해기사
양성을 위해 양여했다고 해요.
이후 베트남에서는 이 배이름을
비에트-한(Viet-Han)으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아래 보이는
한나라호는 2016년에
부산 한진 중공업에서 새로 건조한 실습선으로
(구) 한나라호 대비 2.5배의 규모로
아시아 최대 실습선이라고 해요
핫플레이스
해상교육장
여긴 핫플레이스라기보다 그냥 이뻐서..
중앙공원
아치둘레길
아치둘레길은 총 656m의 해안산책로로서
한국해양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29억 원을 투자하여
2019년 4월 16일 준공하였다고 해요.
아치 둘레길은 두가지 코스로
영도 아치섬(조도)에서 태종대 대마도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코스(331m)와
부산항ㆍ오륙도를 볼 수 있는(325m) 코스가 있어요 저는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정말 탄성이 나올만큼 아름다웠어요 ㅎ
영도 놀러올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