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일기 #5
금연보조제 금연파이프
금단증상 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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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지난 3주차에 구매한 아로마 금연파이프가
아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담배 한 갑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금연의 성공에 의의를 두고
조만간 파이프도 끊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쌓여가는 리뷰 뇌물들...성실하게 써드리고 있습니다ㅎㅎ
금연 파이프 한 갑에 3개씩, 총 세 갑을 시키니까
3*3, 금연 파이프는 9개가 오죠?
그런데 이게, 일주일을 못가는것 같습니다.
일주일도 안돼서 벌써 두 번째 주문🎶🎶
잃어버리기도 많이 잃어버리고 ㅎㅎ..
(쬐그맣고 동그래서, 어디 놔뒀다 까먹기도 하고,
또르르 굴러서 어딘가로 모험을 떠나버리기도 해요.)
이제 4주차 정도 되니 담배는 참을 만한데,
신경이 많이 예민해졌고
일할 때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방귀대장 뿡뿡이가 되버렸다
하... 그리고 이건 좀 치명적인 증상인데,
언제부턴가 방귀가 엄청나게 나와요.
진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퐠퐠펗픆 어느날은 와이프와 데이트 하러 나갔다가
하필 그 날 점심으로 보리밥을 먹은겁니다.
담배 끊으면서 안그래도 잦은 방귀때매
고생 중이었는데, 하필 보리밥이라니ㅠ
제 생각이 너무 짧았어요...
그 날 데이트 코스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 공원
🌳🌳🌳🎋🍃🌲
뱃속에 가스가 차고, 차고, 또 차고
너무 가~득 차서, 한계에 다다름을 느꼈을 때
도...도저히 안되겠다ㅠ 으윽
가스를 조금만 빼내려고, 괄약근을 아주 조금씩
진짜 조금만 살짝 풀어줬을 뿐인데
💨💨💨💨💨💨🔥😱
방구 비트에, 그 리듬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었어요.
와이프는 제가 앞으로 발사되는줄 알았대요.
어디 출동하는줄 알았다고ㅋㅋㅋ돌격 방구특공대
그렇게 본의 아니게, 방구밍아웃을 했습니다...
이젠 편해요. 물론 방귀는 아직 꽤 낍니다만,
방귀를 숨기지 않아도 돼서, 훗
🫢
“금연하면 장내 환경이 바뀌어서
잦은방귀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고 하더라고요.
😋
담배없는 삶에 적응되어 가고 있다
담배를 한참 피울 땐 🚬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이 찌뿌둥~했는데
지금은 눈만 조금 피곤하고 몸은 가뿐ㅎ 진짜 진짜 힘들었던 첫 주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평온합니다.
정신적으로도 불안감이나 초조함은
99% 사라진 것 같고,
직장 동료들이 “한 대 필래?” 라고 넌지시 건네도
이제 마음이 전혀 동요되지 않습니다!!
물론 살짝 소외감(?)은
들긴한데... 뿌이이이잉ㅠㅠ
이제는 “커피한잔할래?”로 바꿔야죠 :)
☕️
다음 도전은
금연파이프 없이 살아보기
다음주부터는
아로마 금연파이프도 끊어보려고 합니다.
금연때메 산 금연 파이프에 중독되는 것도 웃픈일이고,
이것조차 담배처럼 물고 있으면 꼴보기 싫다고ㅠ
금연을 시도하시는 분들,
매순간이 유혹이고 도전이죠?
우리 모두, 하루 하루 야금 야금 이겨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