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
스카이 비즈
생선구이 맛집
남도
위치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생선구이를 먹어볼까요?
센텀 스카이비즈 지하로 갑니다.
🐟
조금 일찍 나왔더니 사람이 많이 없네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겠죠?
건물 안으로 쭉 들어가면
생선구이 전문점 '남도'가 보입니다.
음식점 시작하신지 10년 훌쩍 넘으셨네요.
오, 모범음식점입니다.👍
메뉴 보고 가실게요~
저희는 생선구이 정식! 혼밥도 가능합니다.
일찍 간 덕분인지, 손님이 많지 않습니다.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좋네요.역시 모범음식점은 아무나 받는게 아닌가봄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작은 생선 두 마리와 간고등어 한 마리
밑반찬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밑에 한 마리는 분명 고등어 같은데,
위에 작은 생선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빨간 생선으로 추정되며, 아마도 금태? 뽈락?전혀 모르겠네, 여쭤볼걸 그토록 블로거 정신을 잊지 말자 했건만
일단 이름 모를 생선과 함께 식사 시작할게요ㅋ
아마도 생선은, 영업 시작 전에 미리 구워놓으셨다가
주문 들어오면 데워주시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건지, 생선이 그다지 따뜻하지 않네요.
특히 꼬리쪽 부분은 차갑기까지, 첫 인상은 그닥...
살은 탱탱하고 짭조름한게 아주 맛있습니다.
이건 무청 된장지짐? 이네요.
무우 위쪽에 달린 줄기를 햇볕에 잘 말렸다가 삶아서
겨울 내내 무쳐먹고, 찌개도 해먹고 그런다네요.
무청에 비타민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신선한 채소를 보기 힘든 겨울, 말린 나물들로
영양분을 잘 챙겨드신 지혜로운 조상님들👍
무엇보다도 맛이 정말 좋잖아요, 완전 밥도둑!!
미역나물
어묵 파프리카 볶음
시금치 나물
꼬시래기
깍두기
반찬 하나하나 먹으면서,
한식 음식점은 정말 손이 많이 가겠다는 생각이...
메인요리 하나 나오는 외국 음식들에 비해
그 수고로움과 정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 손님들 엄청 들어오네요.
밖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아요 ㄷㄷㄷ어이쿠 얼른 먹고 일어나야겠다
고등어도 너무 식어서 나왔어요.
갓 구워진 생선구이를 너무 기대했나봅니다.
그래도 짭조름해서, 비리지는 않네요.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역시 밥도둑
🍚🥷🏼
고등어는 기름이 많은 생선이죠.
가을이 고등어 제철이라, 특히 이 시기 고등어가
더 맛있고 기름진 것 같습니다.
요즘 집에서 생선 안 구워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집도 신선한 생물 사러 가는게 쉽지 않고,
집에서 환기가 쉽지 않으니 냄새 때문에 생선 구워먹은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맛있게 구운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는데,
다 식어 나온 생선을 먹으니 약간의 아쉬움은 있네요.
그래도 간만에 생선구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