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 맛집
유가솜씨
위치
오늘 점심 메뉴는
먹어본지 워~낙 오래라 기억도 가물가물한
닭갈비!
닭갈비 식당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갈 때마다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발길을 돌렸었어요.
오늘은 때마침, 식사 끝나고 나오는 손님들이 있어서
얼른 들어가봤습니다.
일단 자리는 났지만, 좀처럼 치워주지 않네요.
조금 기다리라고 합니다.
5분... 10분... 🕰내 배꼽시계는 벌써 울렸다고 ㅠ
한참을 대기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입구문 바로 앞이라 좀 불편하네요.
사람들 왔다갔다 할 때마다 일어나줘야 할 것 같은...
많이 좁네요.
손님 나간 자리를 제가 치우고 싶네요.
손님은 많고, 직원은 적으니 빠른 응대가 안되군욤.
10분 이상 기다렸다가 겨우 앉았습니다.
기다리며 공부한 메뉴, A세트를 바로 시킵니다.
마치 메인요리 마냥 불판에 자리한 계란찜
계란찜 저어주지 마세요...
옆쪽에 눌러붙지 말라고 계속 저어줬더니
계란과 물이 분리돼서 따로 놀더라구요.
그냥 혼자 놔두세요... 스스로 잘 익습니다ㅋ
닭갈비는 다 볶아서 주시네요.
직접 볶아먹는 집은, 내가 닭갈비인가? 싶을 정도로
온 몸에 냄새가 진동을 하잖아요.
연기가 많이 안나니 페브리즈 뿌릴 필요 노노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계란찜 맛은 나쁘지 않아요.
보들보들하고 맛있게 짭쪼롬해요.
계란찜을 제외한 다른 반찬들은
셀프코너에서 덜어오면 됩니다.
매운 맛을 잠재워줄 시원한 물김치
상추와 살 안찌는 깻잎
백김치, 단무지, 고추장아찌(?)
세트 시키면 밥이 나옵니다.
그런데 밥이 너무 꼬들꼬들해요, 물을 덜잡으셨나?
꼭꼭 씹지 않으면 소화 못시킬 정도...이땐 눈치 못챘죠, 이 밥의 진짜 용도를
치즈 걸친 닭갈비
기대하며 먹어보겠습니다.
치즈 입은 떡
밥이랑 야무지게 싸서 먹어 볼게요~~앙
닭갈비 맛있네요ㅋ 역시 아는 맛이 무서움
세트로 같이 나온 막국수도 먹어보겠습니다.
막국수도 쌈에 올려서 같이 앙
마지막 한 점까지 클리어~
깨끗하게 삭삭 긁어먹고 나니
네???
밥을 볶아달라고 요청하면 볶아주신다구요???
미리 말씀 안해주셔서… 맨밥 그냥 먹었는데ㅠ
그 꼬들거리는 밥을 꾸역꾸역ㅠ
닭갈비 너무 오랜만이라,
볶음밥이 국룰인걸 잊은 저의 뼈 아픈 실수이지만ㅠ
이런 손님들을 위해서, 직원분들이 미리
안내해주셨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그래 어쩐지... 그 꼬들밥은 볶음밥 용이지...
서비스는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오늘 점심도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