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핫플 카페
토곡요 #3
위치
토곡요 3탄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1, 2탄을 놓치신 분들은
앞뒤 상관 없으니 전 시리즈 다 읽어주시면
이제 같이 1층 야외로 나가볼게요!!
본관처럼, 별관 앞에도 연못을 만들어놓으셨네요.
연잎이 시들어서 목이 다 꺾여있어요. ㄷ ㄷ ㄷ
물에 비친 모습이, 언뜻 보면 음표같아요 :)
별관 앞에 앉아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까 별관 입구에 준비된 방석을 깔고 앉나봐요.
인스타 갬성이네요, 편해보이지는 않아요ㅋ
어디 앉으면 좋을까 둘러보다가,
야외 가장 구석이 눈에 띄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집은 실제 주거공간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토곡요 주인님의 집인듯ㅋ조용히 놀다 갈게요, 저희 소리 안내고 웃어요ㅋㅋ
남천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길거리에 참 흔하지만 볼 때마다 예쁜 나무 :)
자리를 잡고 앉아보니,
토곡요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넓네요, 주인님 부럽 ㅋㅋ
사진으로는 풍경을 다 담지 못해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시간 되시면 같이 보고 가실게요~
한적한 곳에서 힐링을 원하신다면,
저희처럼 조금 일찍 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새소리 들으면서
이 나무 저 나무 구경하는게 참 좋았습니다.
저희도 빵을 끝내고, 손 잡고 여기저기 거닐었어요.
조금 둘러보니 토곡요의 본진이 나타납니다.
작업실이네요, 저기서 작품이 완성되나봐요.
손님들은 출입할 수 없어요, 멀리서 바라만 봤습니다ㅋ
보물찾기라도 하듯, 뭔가 조금 더 궁금하더라구요.
방해가 되지 않게, 안쪽으로 고개를 빼고 보니
헛'!! 저것은 가마!!!!
못들어가게 막아놓지는 않았더라구요,
너무 궁금해서 멀찍이 구경해봤습니다.
혹시 출입금지구역이었다면 제가 실수했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저도 그릇을 굽는 로망이 있거든요,
실제로 보니 가슴이 설레더라구요.
1000도 넘는 엄청난 열기에
인고의 시간을 견뎌 작품들이 탄생하겠죠.
여름에는 얼마나 힘드실까요?
세상에 쉬운 일 없다지만, 도기 굽는 일은
수행과 같은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밖에서 언뜻 보니 멋진 작품들이 많이 보이던데,
저희는 일정이 있어 다음 방문 때 관람하기로!
토곡요에는 감나무가 참 많네요,
어쩜 이렇게 탐스럽고 예쁠까요?
손이 닿는 낮은 높이에 감들이 주렁주렁한데
설마 이거 따가는 분들은 없겠죠?눈으로만 즐겨요 우리, 주인 있는 감임ㅋ
저~기 노란 열매가 무겁게 달린 나무가 보이네요.
다가가니 향긋해요, 모과나무!!
해가 너무 강해서 밑에 사진이 뿌옇게 나왔는데,
이 느낌처럼 온 마당이 해볕을 머금었달까?
바람은 차갑지만 뭔지 모를 따뜻함이 감돌았아요.나 감성 대폭팔했네
작고 귀여운 꼬맹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뛰어놀고,
어르신까지 3대가 모여 커피를 마시는 따뜻한 풍경
토곡요의 풍경을 가득 채워주는것 같습니다.나 오늘 진짜 갬성 이거 어쩌지
양산 통도사 방문하시거나 인근에 드라이브 하실 때,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으실 때,
대가족을 이끌고 탁 트인 곳에서 커피 한 잔 하실 때,
늬낌있는 인생샷 건지고 싶을 때
등등등등
양산 토곡요 추천합니다!
나가는 길에 찍어본 정면샷 또 실패베스트 포토존 대망함
빵 가격이 조금 쎕니다...ㅋ빵순이 아내가, 빵값 아끼는거 아니라고 그랬...ㅎ